Breaking the Loop:the first trace

가끔은 삶의 목적지로 향하는 지름길이 눈에 들어올 때가 있다. 남들보다 더 빨리 더 멀리 갈 수 있을 것 같은 길. 하지만 그런 길은 언제나 모두에게 열려 있지 않다.

우린 더 많은 발자국이 찍힌 길을 따라가려다 멈춰 서서 두리번거리고 갈피를 잡지 못한 채 서성일 때가 있다. 안전해 보이는 길을 택하면 마음은 편하지만

그 길 위에 서 있다고 해서 반드시 기회가 찾아오는 건 아니다.

때로는 정체된 길에서 벗어나는 선택이 필요하다. 그건 경솔함도 아니고, 변덕스러움도 아니다. 그저 스스로를 믿고 내딛는 조용한 발자국일 뿐이다.

비록 제멋대로 찍힌 발자국들이 엉키고 엇갈려 보여도 그 흔적들은 결국 나와 내 세계를 만들어간다. 방향을 잃은 듯 보여도, 그 길은 결국 나를 향해 이어진다.

오늘도 한 걸음. 그리고 또 한 걸음. 나는 내 발자국 위에 나 자신을 새겨간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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